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 사태의 진원지인 중국 도시 우한에 대한 봉쇄 조치가 오는 8일 풀릴 예정입니다.

후베이성 정부는 오는 8일 오전 0시를 기해 우한에서 외부로 나가는 교통 통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8일부터 우한 시민들은 건강함을 의미하는 휴대전화의 '녹색 건강 코드'를 가지고 있으면 우한 밖에 나가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만 2천500여 명, 확진자만 5만여 명에 달하는 우한은 오는 8일 봉쇄가 풀리면 기차역과 공항의 운영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이미 우한시는 110여개 노선 시내버스가 최근 시범 운행을 하는 등 봉쇄 해제 이후 정상화를 앞둔 예행연습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모든 교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정상화가 되더라도 '건강 코드'를 제시하고 발열 체크에도 통과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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