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당뇨합병증치료제 개발업체 압타바이오가 혈액암 치료제 'Apta-16'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Apta-16'은 압타바이오의 원천기술인 'Apta-DC'를 발전시킨 혈액암 치료제입니다.

이번 특허는 삼진제약과의 공동연구로 거둔 성과로 두 회사가 공동 특허권자로 등록됐습니다.

'Apta-16'은 지난해 전임상을 완료한 상태이며, 압타바이오 측은 올해 임상 1·2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많은 제약사가 혈액암 치료제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혈액암은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난치성 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혈액암 치료제는 내성이 빠르게 발현돼 치료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특허기술은 '압타머-약물융합체'로 혈액암 치료에서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혈액암 1차 치료제에서 효과가 미비한 경우나 내성 발현 시에도 치료 효과가 우수해 새로운 혈액암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이번 특허의 기반이 된 원천기술 'Apta-DC' 플랫폼은 난치성 항암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며, 현재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유럽, 일본 등에 특허를 등록해 유사 기술의 시장 진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습니다.

현재 압타바이오는 원천기술 'Apta-DC'로 혈액암과 췌장암, 간암의 3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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