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 트렌드와 우리 기업의 진출 전략'에서 지난해 중국의 비타민·일반의약품·스포츠 영양제 등 컨슈머 헬스 시장 규모는 410억 달러로 세계 2위에 올랐고 향후 5년동안 3.8%씩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2월동안 코로나19로 중국 내 컨슈머 헬스 관련 일반의약품 검색은 20배 이상, 보건 식품 검색은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보고서는 중국 컨슈머 헬스 시장의 특징으로 '전자상거래 유통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 수요 증가'를 꼽았습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에서 컨슈머 헬스 제품 판매는 전체 유통채널의 25.5%를 차지했고, 그 가운데 스포츠 영양제는 전자상거래 비중이 80%를넘었습니다.
박소영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컨슈머 헬스 시장 트렌드는 '이커머스'와 '프리미엄화'"라며 "국내 기업들은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과 현지 플랫폼 결합을 통한 유통채널 확대와 맞춤형 마케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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