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기술연구원,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정보보안 역사에 이름 남기자"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차세대 보안리더양성 프로그램(BoB)을 수료한 8기 교육생 가운데 우수교육생 10명을 선정하고, 1개팀에는 사업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지난 9개월간의 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을 위해 인증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홈페이지에 우수교육생 10명과 사업화 지원 대상 1팀을 공지했습니다.

BoB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보안리더양성 프로그램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8년간 1천60여 명의 차세대 보안 리더를 양성했으며, 세계 최대 해킹방어대회인 DEFCON CTF에서 2차례 우승한 국내 대표적인 정보보안 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꼽힙니다.

BoB 8기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진행했습니다.

30여 개의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취약점 분석 및 보안 가이드라인 도출, 보안성 검증, 솔루션 개발 등의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유준상 한국정보기술연구원 원장은 수료생들에게 "BoB에서 배웠던 도전과 열정, 애국심, 사명감, 윤리성, 창의성을 각자 맡은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한다면 우리나라 정보보안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조상현 멘토는 "마크 트웨인의 명언 중에 '탐험하라, 꿈을 꿔라 그리고 발견하라'라는 말이 있다"며 "BoB의 수료 이후에 어떻게 지낼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탐구하고 꿈을 꾼다면 한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다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8기 보안컨설팅 트랙을 수료생이자 총동문회 회장인 이태훈 교육생은 "하루 12시간 프로젝트에 매진하는 것이 힘들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여 어려운 일들을 해냈다"며 "소중한 추억을 평생 잊지 못 할 것"이라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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