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마스크 정보 앱이나 승차검진(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처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국민에게서 구합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 집단지성을 이용한 문제해결 프로젝트 '도전.한국'에서 코로나19 관련 아이디어 공모를 우선 추진한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물자를 취약계층에 효과적으로 공급할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긴급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다음 달 말부터 진행 예정인 '도전.한국' 본 공모와는 별도입니다.
이번 긴급공모 주제는 '보건용 마스크 등 재난 관련 긴급 물자를 직접 받거나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입니다.
노약자·환자·장애인·임산부 등 취약계층 국민에게 코로나19 등 감염병 관련 재난긴급물자를 지원할 방안을 찾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직접 배분이나 임신 확인서·장애인등록증 등을 활용한 대리 구매처럼 기존에 활용되고 있는 방식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지원대상 본인확인 방법이나 물품을 전달하는 주체 또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야 합니다.
아이디어는 다음 달 1∼15일 국민참여플랫폼 '광화문1번가' 등에서 접수합니다.
개인이나 기업, 단체 등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여러 건의 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가능합니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도전.한국'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채택 여부가 결정됩니다.
심사는 문제해결과 실현 가능성, 독창성 등을 고려해 이뤄집니다.
최우수 아이디어를 낸 국민에게는 1천만 원의 포상금과 표창을 주며 해당 아이디어를 정책화하기 위한 후속 지원도 진행합니다.
이번 공모 공고문과 신청서 양식 등 자세한 내용은 광화문1번가 '도전.한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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