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취소한데 이어 28일부터 4월12일까지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전면 폐쇄한다고 밝혔습니다.

송파구는 벚꽃이 흐드러지는 3월 말과 4월 초 석촌호수에 많은 사람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석촌호수 벚꽃축제는 지난해 5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며 서울의 대표적 벚꽃명소로 자리매김 한 바 있습니다.

작년 석촌호수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사람이 밀집됐던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송파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고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해 석촌호수 진출입로를 모두 폐쇄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석촌호수 벚꽃축제를 시작한 이래 석촌호수 진출입로가 통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상미 인턴기자 / aliste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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