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공간이 산업·주거시설로…LH,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어울림센터' 착공

【 앵커멘트 】
최근 도심 곳곳에선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오래된 유휴공간들이 보이는데요.
이 공간들이 정부 주도로 상업시설과 주거공간으로 재생되고 있습니다.
송복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충청남도 천안시의 중심지였던 천안역 일대.

천안시 외곽으로 주요 공공시설이 옮기면서, 인구 유출과 함께 노후화가 진행된 곳입니다.

때문에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유휴부지가 많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함께 도시 재생에 나섰습니다.

노후화된 공간을 의료산업이나 주거·상업시설으로 탈바꿈시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주거뿐만 아니라 창업 복지 문화 보건 등이 결합된 종합지원시설로서 쇠락한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고 그 효과를 주변 지역까지 넓히면서 도시재생의 성공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이번에 재생될 공간은 활용도가 낮았던 천안 서부 공영주차장.

연구와 창업, 주거가 복합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역소재 대학과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의료바이오 특화 '글로벌조직재생연구원'이 입주하고, 주거와 사무 기능이 결합된 소호형 행복주택 150호가 들어섭니다.

새로운 시설에 청년들이 대거 유입되면서, 지역경제는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변창흠 /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전국의 도시재생사업, 지역개발사업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착공식은) 도시재생사업의 이해뿐만 아니라 천안시의 발전 방향을 함께 볼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와 LH, 지자체가 합심한 이른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천안에 이어 용산과 고양, 경상북도 구미 등에서도 추진됩니다.

사람들의 발길과 관심이 끊긴 공간의 변화가 지역민과 지역경제를 웃음 짓게 만들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송복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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