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산타로 변신한 박영선 중기부 장관…"소상공인 제품 병상 어린이들에게 깜짝"

【 앵커멘트 】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크고 작은 행사들이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따뜻한 온정의 손길을 건네는 이색적인 만남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이예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떡갈비와 곰국 등 각종 판매 부스로 줄지은 신촌 거리.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소상공인의 가게 운영을 돕고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준비된 부스들입니다.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혁신 기술 제품을 선보인 브랜드K, 가문 대대로 한 음식만 만들어온 백년가게들의 제품들이 눈길을 끕니다.

바로 병동의 아이들에게 전달될 깜짝 선물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문화체육관광부 등 장관들이 '몰래 산타'로 변신해 소상공인들의 제품을 아이들에게 직접 선물하러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올해는 특별한 몰래산타 분들이 등장해서 소외된 어린이들, 병상에 있는 어린이를 위해 물품을 구입… 천연재료로 만든 캐러멜, 이스트를 넣지 않은 빵을 만드는 백년가게에서 사서, 어린이 병동에 전달…"

성탄절 행사는 현장뿐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이뤄졌습니다.

중기부가 직접 연 오픈스튜디오에서 소상공인들이 온라인 홍보와 판매를 진행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시현 / 정육도매업자
- "동네에서 팔기만은 한계가 있잖아요. 떡갈비 반죽하는 것부터 포장하는 것까지 30~40초로 만들고, 가게 지도·가격·주문법 등을 짤막하게 넣어서…"

신촌에서 열린 이번 '가치삽시다 크리스마스 마켓'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약 1천300개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린 / 기자 (신촌 연세로)
- "40만 명이 참여한 이번 크리스마스 행사에선, '같이의 가치'를 나누며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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