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중국 정부의 도움으로 세계 1위 통신업체로 성장했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공개됐다고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25일 "화웨이가 20년에 걸쳐 중국 정부로부터 최소 7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87조 원 상당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정부 지원으로 경쟁 업체보다 30%가량 저렴한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정부와 기업간 이같은 특수 관계 때문에 화웨이 네트워크 장비가 중국 정부의 미국에 대한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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