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TV 수요스페셜에서는 4부작에 걸쳐 대한민국의 승마와 경마 산업을 비롯해, 고용 창출 현황과 미래 비전에 대해 총체적으로 짚어보고 있다. 시리즈를 마무리할 마지막 4편에서는 ‘미래성장동력 말이 달린다’라는 주제로 국내 말산업의 현황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살펴 본다.
올해 경마계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로 꼽히는 사건은 경주마 ‘돌콩’이 올 3월 열린 두바
이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세계 4대 경마축제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두바이 월드컵은 전 세계 최강의 경주마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합을 펼치는 자리로, 우리나라 경주마가 이 대회에 출전한 것 자체가 기적이라 불릴 만큼 역사적인 쾌거였다. 비록 입상을 하지는 못했지만 ‘돌콩’의 두바
이월드컵 출전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우리나라 경마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우수한 말 한 마리가 끼치는 영향력과 그 가치는 상상을 초월한다. 뛰어난 품종을 가진 씨수말의 경우, 1회 교배료가 7억 원에 달해 ‘명마(名馬)의 정액 1방울은 다이아몬드 1캐럿과 맞먹는다.’는 말이 있을 정도.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우수한 말을 키워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뛰어난 경주마의 국내 자급을 위해 우수한 품종의 어린 말들을 육성하고, 날씨에 상관없이 365일 훈련이 가능하도록 실내언덕주로를 설립하고 있다.
이밖에도, 말을 소재로 한 각종 문화·관광 콘텐츠가 대중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한편, 국내 말산업의 국제화와 세계화를 위한 경마 전문 외국인 인력 도입, 베트남•말
레이시아 등 해외 여러 나라와의 업무협약 체결, 경마중계 수출 등 말 산업 시장은 계속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 아직은 말 산업 선진국에 비하면 그 규모가 작지만, 그래서 더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대한민국 말 산업에 대해 다각도로 살펴볼 ‘대한민국, 말 달리자’ 4편 ‘미래성장동력 말이 달린다’는 12월 25일 (수) 오전 11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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