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컨소시엄, 서울주택도시공사와 마곡 MICE 복합단지사업 협약 체결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19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와 '마곡 MICE 복합단지 특별계획구역 건설사업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난달 22일 이후 27일 만입니다.

마곡 MICE 복합단지 사업은 마곡 도시개발구역 8만2천여㎡ 토지에 사업비 약 3조 3천억 원을 투자한 대형 개발 프로젝트입니다.

약 79만㎡의 연면적에는 컨벤션과 호텔, 문화 및 집회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컨소시엄에는 롯데건설을 비롯해 금호산업과 메리츠종합금융증권, 하이투자증권, 코람코자산운용 등 10개의 법인이 참여했습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에는 시설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출자사와 관계사가 참여해 원스톱비즈니스센터로 마곡지구 내 기업들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컨벤션 분야에선 한국 마이스 협회가 중심인 컨소시엄 합작법인이 컨벤션 직영 유지 관리하고 운영을 책임질 예정이며, 호텔은 글로벌 호텔기업인 아코르가 직접 투자한 합작법인인 아코르앰버서더코리아가 호텔 운영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원스톱비즈니스센터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의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와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참여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도시경쟁력 확보하고, 4차 산업혁명 기술지원센터와 마곡 청년 일자리 지원센터 등으로 R&D 중심의 마곡지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코람코자산운용과 중소기업 면세점을 운영 중인 탑솔라 등이 참여해 장기간 운영과 활성화가 필요한 집객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출자자를 구성했다는 평가입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이번 기회를 통해 SH공사가 추진 중인 마곡 스마트시티 조성에도 힘쓰기로 했습니다.

친환경·저에너지 설계와 IoT를 이용한 서비스로 사람과 첨단이 공존하는 스마트 시티를 구현할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마곡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최적의 대안을 모색했다"며 "SH와 함께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마곡지구가 담당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질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롯데건설 컨소시엄의 MICE 복합개발 사업은 2024년 하반기에 준공될 계획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