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가 조금 전에 끝났습니다.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사장,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용갑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김 기자, 누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결정됐습니까?
【 기자 】
네, 금융투자협회가 오늘 오후 임시총회를 열고 정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를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결정했습니다.
총회에는 정회원 총 295개 회원사 가운데 191개사가 참석해 87.6%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나재철 신임 회장은 총 76%의 득표율로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나 회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3년간 앞으로 약 300여곳에 달하는 금융투자회사를 대표하는 협회를 이끌게 됩니다.
나재철 신임 회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광주 인성고와 조선대를 졸업하고, 1985년 대신증권에 입사해 강남지역본부장과 리테일사업본부장, 홀세일사업본부장 등을 거쳐 2012년 대신증권 대표이사에 취임했습니다.
무려 35년간 업계에 몸을 담은 증권 전문가입니다.
나재철 신임 회장은은 당선 이후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는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후보자 시절 매일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 협회장으로의 경영방침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 "35년간 근무를 하면서의 경험과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 회원사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걸 또 전략으로 만들어서 꼭 실행을 시키고 또 그게 제도로 법안으로 제·개정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또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 도입 등 자본시장 혁신과제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앞으로 금융투자협회에서의 행보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나재철 /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
- "우리는 지금 수익률이 평균 2%정도인데 호주는 5년간 수익률이 9%, 최근 10년간 수익률이 6%입니다. 국민들의 노후를 자본시장이 책임지도록 하려면 결국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재철 신임 회장은 또 당선소감을 통해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했던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는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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