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재철 신임 금투협회장 당선…"자본시장 발전에 혼신 다할 것"

【 앵커멘트 】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됐습니다.
나 신임 회장은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막판까지 안갯 속을 달렸던 한국금융투자협회장 선거.

개표 결과, 나재철 후보가 76.3%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정기승, 신성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쳤습니다.

나 후보는 승리를 확정지은 뒤 기자실을 찾아 공약을 지키는 회장이 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신임 금융투자협회장
- "자본시장의 발전, 금융투자업계 발전, 협회의 발전을 위해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행동하는 협회, 회원사의 니즈를 반영하고 실현시키는 제대로 일하는 금융투자협회가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 후보는 앞서 매일경제TV와의 인터뷰에서도 금투협회를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자처했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지난 10일)
- "35년간 근무를 하면서의 경험과 그간 쌓아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서 우리 회원사들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그걸 또 전략으로 만들어서 꼭 실행을 시키고 또 그게 제도로 법안으로 제·개정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입니다. "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공모리츠 상장, 세제관련 지원, 증권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세제도 선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나재철 / 신임 금융투자협회장(지난 10일)
- "우리는 지금 수익률이 평균 2%정도인데 호주는 5년간 수익률이 9%, 최근 10년간 수익률이 6%입니다. 국민들의 노후를 자본시장이 책임지도록 하려면 결국은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의 도입이 가장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나 후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제5대 협회장 임기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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