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정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 발표…"경기 반등 모멘텀 만들 것"

【 앵커멘트 】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경제 개선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반드시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세한 소식 보도국 취재기자 전화연결해 들어봅니다.
이명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정부가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2020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반드시 경기 반등 모멘텀을 만들어 내고 성장 목표치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내년도 경제여건을 보면 불확실성과 리스크 요인도 있지만, 기회 요인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는데요.

먼저 내년도 경제여건과 관련한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내년에는 글로벌 성장과 교역이 회복되고 우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업황 역시 금년보다 개선된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며, 최근 미중 1단계 합의도 이러한 분석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국내적으로도 적극적인 거시정책과 최근 경제 심리 개선 흐름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다만,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건설 투자의 조정 등이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고 생산성을 높여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기 위한 토대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내년 경기 반등 결정의 핵심을 투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기업 대규모 투자와 민자사업 등 3대 분야에서 100조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내용 직접 들어보시죠.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민간투자 25조 원, 민자투자 15조 원, 공공투자 60조 원 등 3대 분야에서 총 100조 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 집행하는 등 민간과 공공부문의 투자 여력을 총동원하겠습니다. 또 최저 1%대의 파격적인 금리에 4조5천억 원 규모의 설비투자 촉진 금융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투자 촉진 세제 3종 세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등 민간 투자 촉진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또 4대 정책 방향 중 '혁신동력 강화'와 관련해서는 제2의 반도체 산업 발굴을 위해 데이터·네트워크·AI(인공지능)와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미래차 등 신산업 '빅3'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시에 경제구조 전반의 과감한 규제 혁신을 통한 체감 성과 창출도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대책,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재점검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홍 부총리는 국민들에게 "정부 의지에 확신을 갖고 우리 경제의 반등과 도약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