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동통신시장에 5G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죠?.
알뜰폰 업계에서도 5G 서비스가 속속 공개되고 있는데 시장 확장성은 얼마될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있는데요.
보도에 유재준 기자입니다.


【 기자 】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지원하는 5G.

상용화와 동시에 사용자들의 호응은 컸습니다.

상용화 7개월 만에 5G 스마트폰 가입자는 400만명을 넘어선 상황.

초지연 속도와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알뜰폰 시장은 더 어려워진 모습이었습니다.

이미 작년 기준으로 11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속적으로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2011년 알뜰폰 서비스 출시 이래 지금까지 8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상태.

이러한 상황에 5G서비스가 알뜰폰 시장에서 개시됐습니다.

지난달 KB국민은행이 5G에 알뜰폰 서비스를 적용한데 이어 KT엠모바일이 기존 업체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5G를 선보이는 것.

여기에 올해 연말까지 2∼3개 업체가 5G 서비스를 더 개시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뜰폰 업계에 5G 서비스가 시장 활성화 측면에서 실효성이 있을까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경우 가입자들에 2년 약정 계약 조건으로 제공하는 25%의 할인율을 감안하면 알뜰폰의 5G 가격경쟁력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

KB국민은행도 기존의 금융상품 이용 실적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보편화 서비스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입니다.

오히려 이통사들이 5G 시장에 주력하고 있는만큼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진 LTE 부분에서의 알뜰폰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알뜰폰 업계가 신규 상품에 대해 (알뜰폰)도매대가로 해달라고 했는데 5G가 들어오게 된거죠. 알뜰폰에서 5G를 선택하게 된 것도 의미가 있는데, 이것을 계기로 LTE시장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되고 있는 거죠."

알뜰폰 업계에 5G가 개시되며 사용자의 선택권은 넓어진 가운데 LTE서비스 경쟁력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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