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내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민간 데이터거래소가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 동안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활용하고자 했던 기업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재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미디어와 금융, 통신, 편의점 매출 등 약 300종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데이터거래소.
다음 달 2일 정식 오픈에 앞서 베타 오픈식을 열고 앞으로의 데이터와 시스템의 운영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재현 /
KDX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
- "유통·소비 분야에 특화된 한국데이터거래소는 빅데이터 마켓플
레이스인 셈인데, 플랫폼에 참여한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기업들이 수집·가공·분석한 여러가지 유통·소비 트렌드 관련된 데이터가 거래됩니다."
전 세계 63개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는 31위에 머물 만큼 국내 빅데이터 활용률은 저조한 상황.
특히 미국과 중국처럼 데이터를 사고 팔 수 있는 거래소가 없기 때문에 기업들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빅데이터는 생산성 향상과 마케팅 효과 극대화 등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환경, 재난 등 각종 사회문제에도 해결의 실마리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보통신 강국이라지만 데이터의 축적·가공·유통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만큼 한국데이터거래소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광원 /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회장
- "미국 같은 경우는 200조 시장의 데이터거래소가 실제 운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데이터거래소가) 지금이라도 만들어진다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할 일이고…."
한국데이터거래소는 빅데이터 거래 활성화를 목적으로 오는 2021년까지 5,100여 종의 신규 데이터를 공급해 모든 분야에 활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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