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 부문 임원 인사를 파격적으로 단행했는데요.
예상치 못했던 대표 교체로 인해 백화점 부문 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특히 7년째를 맞은 장재영 대표의 거취 여부도 주목됩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마트발 인사 태풍에 신세계 장재영 대표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장재영 대표는
이마트 이갑수 전 대표와 함께 장수 CEO로 꼽혀왔습니다.
장 대표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
하지만 지난주
이마트 부문 인사에서 이 전 대표가 교체되고, 외부 인물이 깜짝 영입되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신세계의 백화점 사업은 양호한 실적이기 때문에 12월 인사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이 전 대표의 교체로 분위기는 살얼음판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는 온라인 상거래 업체들의 공세 속에 주력 사업인 대형할인점이 부진을 거듭하며, 지난 2분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백화점 부문은 매출 성장세가 계속됐고, 면세점이나 의류, 화장품 사업 호조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실적 호조에도 면세점 수익성이 기대 이하라는 점과 세대교체 신호가 있었다는 점은 인사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증권사에선 백화점과 면세점 영업이익의 추정치를 내리고 적정주가를 낮추기도 했습니다.
이마트발 인사 태풍이 장 대표 등 백화점 부문으로 이어질지 여부에 이목이 쏠립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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