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29일)은 금융 종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한 법정기념일인 '금융의 날'입니다.
금융의 날을 기념해 금융당국의 수장을 비롯해 금융발전에 기여한 금융인들이 모여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는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졌을까요?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10월 마지막 화요일은 금융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금융의 날입니다.
지난 1964년부터 기념하던 '저축의 날'이 2016년부터 '금융의 날'로 확대됐습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금융기관 임직원 500명이 한 곳에 모였습니다.
은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과제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은성수 / 금융위원장
-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라는 3저 현상으로 손실위험이 큰 고수익 상품의 판매가 늘면서 금융불안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빅데이터, 초연결을 특징으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혁심기업에 대한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DLF사태를 의식한 듯 고수익 상품의 판매가 늘었다며 변화된 금융시장에 맞는 금융소비자의 변화도 당부했습니다.
소비자도 적극적인 태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은성수 / 금융위원장
- "금융상품 설명서를 꼼꼼히 읽고 정확히 이해해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잘못된 금융관행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는 적극적인 금융소비자들이 많아질수록 우리 금융은 발전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들에게는 상품의 기획, 판매, 사후관리를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은 위원장은 또 "정부도 시장 불안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DLF와 라임자산운용 등 최근 금융 신뢰 추락에 대한 메시지로 풀이되는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금융의 날을 맞아 혁신적인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금융발전에 기여한 금융인 등 194명에 대한 포상을 수여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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