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와 관련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협상하는 방식이라며 안심해도 된다고 밝혔는데요.
이예린 기자가 로저스 회장을 직접 만났습니다.
【 기자 】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3대 투자의 대가로 불리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북한의 금강산 시설 철거와 관련해 의견을 내놨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김 위원장의 행동은 일종의 협상 방법으로 추측됩니다. 본인의 위치를 활용해서 더 달라고 조르는 거죠. 그가 통일을 원하는 건 압니다."
문제는 주한 미군이라는 것.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내가 문 대통령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해 "미군을 철수하라"고 말할 겁니다. 군비에 쓰이는 막대한 돈을 우리(한국) 자신에 쓰는 게 낫습니다."
세계 경제는 둔화되기 시작했고 한국도 그 흐름 속에 있지만, 통일로 이를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세계 경제에 문제가 있기에, 한국도 자연스레 문제를 가질 수밖에 없죠. 하지만 통일이 된다면, 몇몇 문제가 완화될 겁니다."
특히 로저스 회장은 북한의 천연자원을 활용한 미래 신소재 그래핀(Graphine)을 '기적(miracle)'이라고 일컬었습니다.
▶ 인터뷰 :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
- "과학자들은 그래핀이 인터넷만큼의 혁명이 될 거라 합니다. 우리가 아는 모든 걸 바꿔놓을 거예요. 옷이든 비행기든 어떤 물질이든지 만들 수 있죠. 북한엔 자원이 있고, 한국엔 기술이 있습니다. 통일이 돼야 합니다."
로저스 회장은 또 "한반도가 몇 년 안에 가장 자극적인(exciting)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예린입니다.
[ 이예린 기자 / yr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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