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KB국민은행과 2조3천억 원 규모의 신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금융 약정을 맺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과 허인 KB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 약정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포스코건설과 시공 참여사들의 민간투자사업 실적과 KB국민은행 인프라 분야 PF 경험, 시장 지위 등이 시너지를 냈다"며 "최근 국내 저금리 기조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에서 약정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은 안산·시흥·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권과 서울 여의도를 잇는 길이 44.7㎞, 총 사업비 3조3천억 원 규모의 복선전철 건설 사업입니다.
개통시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이동 시간이 10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되는 등 서울 도심과 수도권 서남부를 관통하는 광역 철도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사장은 "이번 금융 약정을 바탕으로 신안산선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과 교통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꼼꼼한 설계와 안전한 시공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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