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업계 처음으로 대리점 상생회의를 도입한 남양유업과 전국대리점협의회는 지난달 27일 21번째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와 대리점의 상생·동반성장을 도모하고자 열린 이번 상생회의는 대표이사와 임직원, 전국대리점주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영업현황과 애로사항을 나누고 영업정책에 반영하는 상생 의결기구로 꾸려졌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남양유업 대표이사와 영업지점장들을 비롯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대리점주와 전국대리점 협의회 집행부 등 4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대리점 복지정책, 영업지원 개선사항 등 대리점 권익 개선안 32건 중에 총 이행율 94%를 달성한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또 대리점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존 회자되고 있는 회사관련 악성 루머들, 최근 황하나씨 이슈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와 영업고충 등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리점주들은 "악성 루머 때문에 오해를 받고 있는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며 특히 "최근 황하나씨의 일탈에 마치 회사가 관여된 것 마냥 소비자들이 오해해 영업하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또 밀어내기 갑질 논란 이후에도 회사 시스템 개선으로 영업 환경이 나아져 만족스럽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에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홍원식 회장의 상생철학을 바탕으로 더 정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내외부 고객분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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