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한국을 상대로 경제 보복에 나서자 반일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일본 불매 운동이 확산하면서관련 업체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중·소상인들이 일본대사관 앞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일본 정부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며 일본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인 / 중소상인자영업자 총연협회 공동회장
- "저희가 매출 하락이나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것보다 더 큰 것은 국민으로서 일본의 이러한 잘못된 관행들을 깨야겠다겠다는 생각에 자영업자로서 나선 겁니다."

온라인에서도 불매 운동이 뜨겁습니다.

유니클로, 아사히 등 일본 제품을 사지 말자며 기업 리스트가 온라인 게시판에 올라오고 있고,

소셜미디어에선 일본 여행 취소나 불매 운동 동참을 인증하는 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불매 운동 영향을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여행업계도 이번 불매 운동 확산에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

일본 여행상품 취소율은 예년 수준지만, 불매 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대규모 여행 취소 사태가 우려된다는 겁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 여행 취소율은 예년과 같은 수준이라며 다만 불매 운동이 장기화할 경우 단체 여행은 취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불매 운동 여파는 주식 시장에도 반영됐습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국산 제품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모나미신성통상은 이틀 연속 상승 마감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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