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가 엔진 신기술을 발표했습니다.
연비를 높이고 배기가스를 줄이는 기술이라는 평가인데요.
조만간 신형 쏘나타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엔진의 흡기 밸브가 여닫히며 서서히 가열됩니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CVVD)' 기술입니다.

흡기 밸브의 여닫는 시간을 조절해 공기 유입량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

기존 엔진은 공기를 빨아들이는 밸브의 여닫히는 속도가 같았습니다.

▶ 인터뷰 : 하경표 / 현대기아차 가솔린엔진리서치랩 연구위원
- "밸브의 여는 시점과 닫는 시점을 제어하면 연비와 성능을 좋게할 수 있고, 배출가스를 저감할 수 있습니다."

CVVD 기술을 적용한 엔진의 주행성능 향상률은 기존 대비 4%.

연비도 5% 좋아지고, 배출가스는 12%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기아차는 CVVD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스트림 G1.6 T-GDi 엔진을 신형 쏘나타에 가장 먼저 탑재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주성백 /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1센터 상무
- "강화되고 있는 연비·배기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엔진이고, 1.6 터보 GDi 엔진은 하반기 쏘나타에 탑재해 출시하고, 기아차의 같은 라인업에도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는 K5와 SUV 차량인 투싼, 스포티지 등에도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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