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연초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이 예탁자산 1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 26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7%가 "하반기에 해외투자를 현재보다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중 64.1%는 "하반기에 불확실성의 확대로 달러채권을 포함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추세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같은 내용으로 올해 초 실시했던 설문조사 답변과 비교해 1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했다"며 "최근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중동정세 급변 등 여러 변수로 인해 고액자산가들이 투자에 더욱 신중해지고 있는 흐름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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