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췄습니다.
바로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음을 인정한 건데요.
하반기부터는 '투자 살리기'에 올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렸습니다.
기존에는 2.6~2.7% 성장을 예상했지만, 이보다 낮은 2.4~2.5%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망치가 하향되면서 지난해 성장률이었던 2.7% 보다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등 예상보다 악화된 대외여건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특단의 대책으로 '투자 살리기'에 방점을 찍은 것.
▶ 인터뷰 :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기업이 미루지 않고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기업규모, 투자자산 등에 있어 제한을 두었던 세제지원의 틀을 한시적으로 보강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민간투자 촉진을 위해 '세제 지원 3종 세트'를 마련했습니다.
먼저 생산성 향상 시설에 투자하면 더 많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세액공제 대상이 확대되고, 자산을 취득한 초기에 감가상각을 크게 해 세금은 덜 내고 투자금은 더 빨리 회수하도록 지원합니다.
이와 함께 내년 이후에 투자할 계획이었던 공공기관 자금 1조 원과 민간사업자금 6천억 원을 연내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하반기에 혁신 중소기업 시설 등에 10조 원 이상을 지원한다는 목표입니다.
이 밖에 수출기업 전용 투자촉진 프로그램도 가동됩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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