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에스와이가 네팔 남부 폭풍우 피해주택 600세대 재건축 사업에 자재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재건축사업은 지난해 600여 명의 사상자와 수천명의 이재민 피해를 발생시킨 네팔 남부 바라와 파사지역의 폭풍우 피해 주택 복구 사업입니다.

에스와이는 600세대 주택 재건축에 지붕과 창호, 문 등 기초와 벽, 철골을 제외한 외장재를 7월말까지 공급할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네팔 사업진출 1년 만에 정부 발주사업의 납품 건이라고 설명하며 향후 사업 확대를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에스와이는 2017년 네팔 현지 사업진출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2018년부터 네팔 남부 치트완 지역에 현지 공장을 세우고 본격적으로 네팔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건축물 지붕과 벽체로 이용되는 건축외장용패널 외 창호와 스틸도어, 스티로폼단열재 등을 생산합니다.

회사관계자는 "당시 농촌지역에서 허술하게 지은 주택의 벽 등이 무너지고 특히 벽돌 등이 바람에 날리면서 인명피해가 증가했기 때문에 주택복구에 국민적 관심이 크다"며 "네팔의 예산 사정으로 현지 벽돌주택 양식에서 지붕과 창호, 문 등만 공급할 수 있었지만 4000세대 이상의 추가 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에 꾸준한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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