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유통업계에서 처음으로 무기계약직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직원의 99%가 정규직이 됐습니다.
홈플러스는 1일 부로 무기계약직 사원 1만4천283명을 정규직으로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중 62%에 달하는 인원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라 전체 임직원 2만3천여 명 중 비정규직은 단기계약직 228명으로 1%만 남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의 자회사 설립이나 직군을 신설하지 않고, 기존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내는 것으로 기존 직급체계와 동일한 대우를 받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전환 직원을 대상으로 경력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리자나 신선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전체 직원 중 72.5%가 여성인 만큼 여성 관리자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 변화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만4천283명뿐만 아니라 함께 축하해주는 홈플러스 가족 모두에게 뜻 깊은 일"이라며 "지난 22년간 함께 회사를 일궈온 임직원들이 영광스러운 새로운 시작, 그 출발점에 서게 된다는 것은 홈플러스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임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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