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국내 김치제조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했습니다.

풀무원은 글로벌 최대 유통사 미국 월마트와 미국 동부 유통강자 퍼블릭스 전 매장에 입점하여 김치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풀무원은 월마트 3천900개 매장, 퍼블릭스 1천100개 매장 등 미국 내 5천개 매장에 김치를 공급하게 됐습니다.

풀무원 측은 한국 식품 중 미국 월마트 전 매장에 입점한 사례는 손에 꼽으며 김치로는 국내 김치제조사 중 첫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수출되는 김치는 풀무원의 전북 익산 공장에서 제조돼, 출고 후 30여 일 뒤 미국 길로이 풀무원USA 김치물류창고에 도착합니다.

풀무원은 김치 발효의 노하우가 축적된 '김장독쿨링시스템'을 적용해 김치유산균이 살아있는 아삭하고 신선한 김치를 미국 소비자에게 공급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출되는 풀무원 김치는 두부 브랜드 '나소야' 브랜드를 달고 판매되며, 품목은 썰은김치매운맛, 썰은김치 순한맛, 깍두기 순한맛, 백김치 등 총 4종 입니다.

풀무원식품 이준화 CM은 "지난 2013년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Health)가 김치를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한 후 김치가 미국인의 주목을 끌기 시작했다"며

"이후 미국인들은 김치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같은 건강식품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생겨 김치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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