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유산균 발효유 시장을 열었던 한국야쿠르트 윤덕병 회장이 오늘(26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윤 회장은 1927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고 1969년 한국야쿠르트를 창업해 50년 간 회사를 이끌었습니다.
판매 방식도 당시로는 독특하게 방문 판매를 선택해 여성 일자리 창출과 국내 유통 역사에 족적을 남겼습니다.
윤 회장은 1976년 식품업계 첫 중앙연구소를 설립해 유산균의 국산화를 이끌었고, 2010년에는 사재를 출연해 저소득층 자녀에게 학자금을 지원하는 장학재단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윤 회장의 빈소는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28일입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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