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진단키트' SD바이오센서, 증시 '굿 스타트'…"확진자 줄면 주가 우상향 어려울 듯" 전망도 나와

【 앵커멘트 】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SD바이오센서가 오늘(1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습니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유행으로 'K-진단키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주가도 강세를 보였는데요.
보도에 진현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만드는 SD바이오센서가 유가증권시장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5만2천 원 대비 9.62% 높은 5만7천 원.

종가는 6만1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른바 '따상'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장 초반 6만6천700원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라 진단키트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작년에는 신속진단키트로 큰 성장을 이뤘는데 올해는 현장분자진단과 형광면역진단 기기로 성장을 가속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폭증하고 있다보니 당장 백신이나 진단 관련주의 전망은 밝은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명선 / 신영증권 연구원
- "전체적으로 진단주는 좋을 수 밖에 없고 검사 수가 늘어나기 때문에 진단키트에 대한 관심, 서비스에 대한 흐름은 좋을 수 밖에 없고…. (바이오 관련 주가) 전체적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건 맞는데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 때문에 키워드가 되는 백신·진단·치료제 관련된 기업들이 관심을 받는…."

다만, 장기적으로 주가가 우상향 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기업 가치의 변동성이 크기 때문.

▶ 인터뷰(☎) : 이경준 / 혁신투자자문 대표
- "(주가는) 코로나 이슈와 동일하게 진행이 될 것 같습니다. 확진자가 늘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하겠죠. 확진자가 결국에는 줄어들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우상향 보다는 오르다가 유지 정도될 텐데, 그게 어느 시점인지는 모르는 거죠."

코로나 유행이 끝난 뒤에도 SD바이오센서를 책임질 미래 먹거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진현진입니다.[2j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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