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춘다…1·3·5구역 시공사 선정 '급물살'

【 앵커멘트 】
서울 시내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좋아 알짜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노량진 뉴타운.
최근 진행이 더뎠던 3개 구역이 시공사 선정 계획 등을 세우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전도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성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 8개 정비 구역에 총 9천여 가구 규모로 개발되는 노량진 뉴타운.

8개 정비 구역 중 진행이 더뎌 시공사가 선정되지 않은 3개 구역은 1·3·5 구역입니다.

세 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구역들은 앞서 시공능력평가 상위권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선정된 상황.

이러한 가운데 진행이 더뎠던 세 구역이 최근 시공사 선정 계획을 세우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올해 초 나란히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3구역과 5구역은 하반기 시공사 선정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3구역은 빠르면 10월 경, 5구역은 9월 중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가장 진행이 느렸던 1구역도 사업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정비구역 중 진행속도가 가장 늦었던 1구역의 재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힌 것.

계획안에 따르면 1구역은 내년 '사업시행인가', 2024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26년 착공 예정입니다.

시공사 선정 역시 내년 '사업시행인가'에 뒤이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 진행이 느렸던 구역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며, 건설사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3구역에는 GS건설과 포스코건설이, 5구역에는 대우건설HDC현대산업개발 등이 눈독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뉴타운 수주의 상징성과 민간 정비사업 물량을 챙기기 위해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진형 / 대한부동산학회장 (경인여대 교수)
- "뉴타운의 상징성도 있고, 건축 건설 관련 물량들이 공공이 아니면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대형 건설사들이 민간 부문에도 어느 정도 사업 역량을 집중시켜서…."

서울 서남부권의 알짜 정비사업으로 꼽히는 노량진 뉴타운을 수주하기 위한 대형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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