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시경제 보고서 발표
美 명문대, 세컨더리 PE 매각
과세대응일 뿐 시장파멸 아냐
정부축소로 인프라 기회 많아
이익확대 美주식 합리적 밸류

[본 기사는 07월 18일(13:52)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세계적인 대체투자사 KKR이 사모펀드(PE)가 향후에도 최고 성과를 내는 자산군으로 남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헨리 맥베이 KKR 글로벌 매크로·자산배분(GMAA) 총괄 겸 KKR 밸런스시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최신 글로벌 거시경제 보고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라’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KKR은 최근 알려진 바와 달리 자신들은 미국 명문대학들의 세컨더리 PE 매각을 파멸의 전조(harbinger of doom)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오히려 기부금 과세와 관련된 잠재적인 미래 유동성 수요에 대한 합리적인 대응이라는 점에서다.


PE는 분산과 경영권의 이점을 지속적으로 누리고 있으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운영개선과 가치 상승형 인수합병(accretive M&A)에 집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PE가 마진, 안정성, 미래 성장 측면에서 고품질 중소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경로를 점점 더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인프라 시장에서는 정부 축소 시기가 시장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 세계 정부가 역사적 재정 악화, 에너지 전환 요구, 지정학적 경쟁을 동시에 직면한 상황에서 민간 투자가 다양한 산업군에서 중요한 자본 조달원으로 부상했다는 점에서다.


팬데믹 이후 자본 수요가 정부가 송전선 설치, 데이터 연결, 공급망 복원력 구축, 기존 인프라 개선에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훨씬 초과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한 KKR은 미국 주식이 과대평가되지 않고 합리적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낮은 세금(높은 잉여현금흐름), 수익성 개선, 양질의 이익 확대를 고려할 때 S&P500 지수는 극단적인 밸류에이션이 아니라는 관측이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도 순부채가 마이너스이고 잉여현금흐름 전환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럽의 경우 장기적으로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주식 밸류에이션 차이는 유럽 시장이 호전될 가능성이 있는 시점에 극한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강세를 보이는 유로화, 방위·인프라 지출 확대, 재생에너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자본시장의 성장, 그리고 국경 간 투자 장벽 완화에 힘입어 보다 장기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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