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AI 열풍에 오라클 주가 상승
1위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자
미국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전 세계 2위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최근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으로 보유 중인 오라클 주가가 급등하면서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엘리슨 창업자의 순자산 규모는 2512억달러(약 347조원)로 평가됐다.

블룸버그 억만장자지수 기준으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엘리슨 창업자가 세계 2위 부호로 부상한 건 AI 열풍으로 인한 오라클 주가 상승 덕분이다.


2022년 11월 생성형 AI인 챗GPT가 공개된 이후 현재 오라클 주가는 당시 대비 약 3배 상승했다.

특히 최근 3개월간은 90% 이상 뛰었다.

사업 실적이 좋아서다.

오라클의 2025회계연도 4분기(2025년 3월 1일~5월 31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59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55억9000만달러)를 뛰어넘었다.

주당순이익(EPS)도 1.7달러로 시장이 예상한 1.64달러를 상회했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이달 초 오라클과 4.5기가와트(GW)급 데이터센터 임차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엘리슨 창업자 자산의 80% 이상은 오라클 주식과 스톡옵션이다.


한편 세계 1위 부호는 여전히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그의 순자산은 3578억달러(약 495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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