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관세 유예기간 종료 앞두고... 위성락 안보실장 6∼8일 방미

한미정상회담 조율 여부 주목

이재명 대통령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8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5일 국가안보실은 5일 공지를 통해 “위 실장은 이번 방미를 계기로 미국 측 인사들과 한미 제반 현안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 내용에 관해서는 사후에 브리핑이 있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미 정상회담 날짜와 이 대통령의 구체적 방미 일정이 공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특히 오는 8일은 트럼프 행정부가 설정한 상호 관세 유예 기간의 마지막 날이다.

당장 관세 협상을 마무리짓기는 어려운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는 관세 유예 기간 연장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도 이러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오후(현지시간)부터 4일 새벽 아이오와주를 다녀오는 길에 기자들에게 상호관세율이 적시된 서한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돈이 미국에 8월 1일에 들어오기 시작할 것”이라며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끝나는 직후인 9일이 아닌 내달 1일을 상호관세 발효 시점으로 삼고 있다는 의중을 드러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지난달 26일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유예 시한 연장 여부에 대해 질문을 받자 “아마도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결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


다만 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에 달려 있는 만큼 당장 9일부터 상호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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