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9차현대홈타운 82㎡ 13억서 15억대로
한강 가까운 데다 교통 좋아 매수세 꾸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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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자양동 아파트 전경.(매경DB) |
서울 한강벨트 인기 지역인 광진구 자양동 일대 집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잇따르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자양
우성7차(625가구, 1998년 입주)’ 전용 84㎡는 최근 15억95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2월 매매가(14억원) 대비 2억원가량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경신했다.
자양동 ‘자양9차현대홈타운(119가구, 2002년 입주)’ 전용 82㎡는 최근 15억1000만원에 실거래되면서 최고가를 찍었다.
지난 2월 실거래가(13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1억9000만원 오른 시세다.
광진구 자양동 부동산이 들썩이는 것은 마포, 성동구 등 한강벨트 집값이 치솟으면서 상대적으로 매매가가 저렴한 단지에 매수세가 몰린 덕분이다.
자양동은 지하철 2, 7호선 건대입구역 역세권에 위치한 데다 강변북로, 청담대교, 잠실대교가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점도 매력 요인이다.
고층 단지는 한강 조망권을 갖춰 실수요 매수세가 꾸준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정부 대출 규제에도 자양동은 교통, 학군이 좋은 데다 한강과 가까워 실수요 매수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강변 일대가 정비사업구역에 포함되면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것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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