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최근 발동한 대중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수출제한을 없던 일로 했다.
최근 중국과 진행한 2차 무역협상에서 중국의 대미 희토류 수출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대중 첨단 반도체 수출통제를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세계 3대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시놉시스,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스, 독일 지멘스 EDA 등에 중국 내 사업에 대한 미국 정부의 허가 취득 요건이 더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해당 업체들도 별도 발표 등을 통해 대중국 접근권을 확보했다고 확인했다.
상무부는 지난 5월 말 이 업체들에 대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후 6월 중국과 무역협상을 벌이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출통제를 완화하는 조건으로 중국에 대미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할 것을 요구했고 최종 합의에 이르렀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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