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시니어와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위한 전담 부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에 나섰다.
국민은행은 2일 금융소외 계층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고 접근성도 개선할 목적으로 '포용금융부'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서에선 취약 계층 보호 강화, 맞춤형 상품·서비스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할 예정이다.
또 시니어 고객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조직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한다.
골든라이프부는 고객의 은퇴 시기, 자산 규모, 소비 성향 등에 적합한 연금·건강·상속·자산관리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한다.
KB금융은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이른 2016년에 요양시설 운영 자회사인 골든라이프케어를 세우며 시니어 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타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시니어 사업 강화에 나서는 가운데 국민은행도 관련 부서를 확대한 것이다.
개인 고객별 특성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고객분석부'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고객군별 데이터 분석을 강화해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산관리(WM)추진부, 중소기업(SME)분석추진부 내에도 데이터 분석 전문인력을 보강한 고객 분석 전담팀을 새로 운영한다.
기존 E
SG상생금융부는 'E
SG사업부'로 명칭을 변경하고 E
SG 전략 수립과 관리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문화할 예정이다.
한편 정보보호본부는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관한다.
내부통제와 정보 보호 업무 간 유기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로써 국민은행 조직은 올해 하반기 들어 '18그룹 27본부 118부' 체계로 개편된다.
[안정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