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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이진수 법무부 차관,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 |
이재명 대통령이 법무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우선 법무부 차관에는 이진수 대검찰청 형사부장이 임명됐습니다.
1974년생인 이 차관은 법무부 법무심의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지검장 등을 지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비(非) 특수통 검사로 검사 대다수가 근무하는 형사부의 고충을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며 "국민 실생활과 관련된 범죄 수사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의와 인권을 바로 세우고 범죄로부터 이웃과 공동체를 지키는' 검찰 본연의 사명을 되살리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1967년생인 이 차관은 강원고와 연세대를 졸업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인력과장, 에너지혁신정책관, 에너지정책실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에너지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믹스, 에너지 신기술 개발 등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등 미래산업 육성과 대통령의 '에너지고속도로' 공약 이해도가 인재로 평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은 1968년생으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을 지냈고 현재 가천대 도시계획 조경학부 교수로 있습니다.
강 대변인은 "맞춤형 공공주택 확충 등 주거를 소유가 아닌 권리로 인식하는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을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인사"라며 "개혁적이되 실용적인 부동산 접근으로 서민들의 주거 권리를 향상시키는 다양한 정책 입안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1968년생인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정책국장,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등을 역임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민간 전문가인 과기부 장관과 AI미래기획수석과 함께 인공지능(AI) 정책에 손발을 맞추며, 부처 전반의 현안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특히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2차관은 1966년생으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관, 정신건강정책관 등을 지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 2차관은 갈등 상황 중재 능력과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라며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치밀한 기획력을 지니고 있어 문제해결 능력에 대한 평가가 많아 의료대란을 조속히 해결하고, 치밀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보건 분야의 회복과 정상화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고 기대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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