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서기 골퍼 유치 경쟁 ‘후끈’...그린피 깎아주는 곳 어디

식음료 제공 등 각종 이벤트 마련

카카오 예약하기를 운영하는 카카오 VX가 1인당 그린피를 최대 1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특가전을 오는 8월 말까지 진행한다. ( 카카오 VX 제공)

혹서기를 맞아 골프 업체의 고객 유치 경쟁이 치열한 모양새다.

그린피를 할인해주고 식음료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으로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카카오골프예약을 운영하는 카카오VX는 전국 모든 권역의 대표 골프장 35곳 대상 1인당 그린피를 최대 11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특가전을 연다.

수도권 5곳을 포함해 강원권 5곳, 충청권 6곳, 경상권 7곳, 전라권 5곳, 제주권 7곳이 이번 특가전에 참여한다.

특가전에 참여하는 고객은 그린피 할인은 물론, 식사와 커피 등 식음료 제공과 카트비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특가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예약을 완료한 건에 적용되며, 자세한 혜택은 골프장마다 다르다.

골프존카운티도 일정 목표 달성 시 그린피를 면제해주는 ‘골프로드’ 이벤트를 마련했다.

충청권(천안·진천·화랑), 경인권(안성H·안성W·이글몬트·송도), 경상권(경남·감포·더골프), 호남권(사천·드래곤·무주) 등 4개 권역 골프장에서 진행되는 골프로드는 권역에 따라 지정 목표 달성 시 1인 그린피 면제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골프존 카운티가 일정 목표 달성 시 그린피를 면제해주는 ‘골프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 골프존 카운티 제공)

혜택은 권역별 차이가 있다.

충청권에서는 권역 내 골프장 3곳을 모두 내장하면 충청권 이벤트 골프장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1인 그린피 면제 혜택을 준다.

경인권에서는 골프장 4곳 중 2곳을 이용한 후, 3회 차 라운드 시 무작위로 지정되는 이벤트 골프장에서 1인 그린피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상권에서는 권역 내 골프장을 이용하면 쿠폰 수량이 소진될 때까지 이벤트 기간 사용할 수 있는 그린피 할인 실물 쿠폰이 제공된다.

호남권에서는 쿠폰 배포 기간에 그린피 할인 쿠폰을 수령 후, 권역 내 골프장 이용 시 그린피가 할인된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 내 운영 중인 식음 브랜드와 함께 피자 제공 행사도 진행한다.

식음 서비스 브랜드 서윤푸드와 본푸드서비스는 골프존카운티가 운영하는 골프장에서 추첨을 통해 지역 제철 특산물을 활용한 수제 화덕 피자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골프 업체들이 이 같은 이벤트를 꺼내드는 이유는 여름철 골프장 예약이 봄·가을 대비 줄어들기 때문이다.

무더운 날씨에 라운딩을 꺼려하고,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다.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대표는 “여름철 더위에도 골프를 즐기기 위해 골프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