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는 농심캐피탈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A3+'에서 'A3'로 하향 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한기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이 크게 저하됐다"며 "2022년 하반기 이후 부동산 경기 부진이 이어지면서 1개월 이상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5년 3월 말 각각 12.0%, 18.9%까지 빠르게 상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투자자산 비중이 높아 이익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수익기반 축소와 조달비용 부담으로 이자마진이 축소되고 대손비용 부담이 심화"하면서 2021년까지는 총자산수익률(ROA)이 2%를 웃돌았으나 이후 3개년 평균 ROA는 0.8%에 그치는 등 수익성이 저하됐다고 짚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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