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의 제도권 편입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기업 현장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는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경제정책 기대감을 중심으로 국내 주요 CEO들의 심층 의견을 정리했습니다.
국내 대기업 및 금융기관 CEO 10명 중 8명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일경제TV는 최근 열린 제 13회 개국포럼에 참석한 국내 대기업 및 금융기관 CEO 79명을 대상으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과 경제 정책 인식에 대한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이나 제도가 마련된다면 활용할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4%(66명)가 "활용하겠다"고 답했습니다.
15%(12명)는 "모르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 정책 관련 응답도 눈에 띄었습니다.
새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 정책으로는 '미래 핵심 산업 지원'을 꼽은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46%(36명)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내수 경기 활성화' 34%(27명), '트럼프 행정부와의 무역협상' 13%(10명), '산업 구조 개편' 6%(5명) 순이었으며,'국내 설비투자 지원'을 꼽은 응답은 1%(1명)에 그쳤습니다.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1%(32명)가 '연구개발(R&D) 지원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어 '글로벌 통상 환경 대응' 27%(21명), '고용 유연성 확대' 22%(17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 달성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상법 개정'이 27%(21명)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세제 혜택 확대' 22%(17명), '주주환원 확대'와 '주식 투자 비중 확대'는 각각 19%(15명)를 차지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에 대한 전망도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32%(25명)는 10년 후 비트코인 가격을 50만 ~ 1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했습니다.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5월 사상 처음으로 11만 달러를 돌파해 역대 최고가를 돌파한 이후 현재 10만7천 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새 정부 출범을 기념해 진행된 것으로, 매일경제TV가 선보이는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CEO인사이트》 제 17호에서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이기연 연구원 / lee.gi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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