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는 25일 롯데알미늄의 단기 신용등급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신평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양극박 수요 감소, 해외 신규 공장의 낮은 수율 등으로 사업 실적 저하됐으며 낮은 수준의 영업 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헝가리 법인 영업 적자(303억원)가 지속됐으며, 통상임금 소송 관련 충당금 설정(153억원) 등으로 크게 저하된 영업 수익성(연결기준 EBIT 마진 -7.4%)을 기록했다"고 짚었습니다.
또한 "현금 창출 능력 약화, 해외 생산시설 투자 관련 자금 소요 등으로 현금흐름이 제한됐으며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신평은 "영업 수익성 저하에 따라 EBITDA(이자·세금 차감전 영업이익) 등 회사의 현금 창출 능력이 크게 약화(EBITDA 2023년 -96억원, 2024년 -245억원)한 가운데, 해외법인 출자 관련 자금 소요 및 비경상적 CAPEX(시설투자 비용) 소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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