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부터 카페까지 망고 ‘러시’
애플망고 인기 폭발…빙수·케이크·빵 등
‘1인 디저트’ 컵빙수도 망고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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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빙수. [사진 = 투썸플레이스 제공] |
카페 디저트 업계에서 ‘망고’를 활용한 여름 한정 메뉴가 각광받고 있다.
여름 하면 망고가 떠오를 정도로 시즌 과일로 자리잡은 가운데, 업계에선 망고를 활용한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 등에서 망고 관련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사계절 중 특히 여름에 망고 수요가 더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생성형(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의 Quettai(퀘타아이) 플랫폼 분석에 따르면, 망고 관련 정보량은 지난달 들어 전월 대비 약 27% 증가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애플망고 빙수’와 케이크 디저트 ‘망고생’을 선제적으로 선보였다.
이번 시즌 콘셉트를 한층 강화해 출시한 애플망고 빙수의 판매량(5월 1일~6월 11일)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0% 증가하며, 여름 인기 디저트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주말 평균 판매량은 평일 대비 70% 이상 높다.
애플망고 빙수는 망고 원물을 큼직하게 올려 놓은 것이 특징이다.
망고 퓨레를 넣은 망고 얼음을 쌓고, 그 위에 애플망고를 올려 한 입마다 망고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했다.
애플망고 빙수는 예년보다 1개월 늘린 9월까지 판매하며 길어진 여름에 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과일생’(과일+생크림) 시리즈 제품 중 하나인 망고생도 지난달 여름 시장을 겨냥해 론칭됐다.
출시 후 자사 홀케이크 카테고리에서 판매량 3위에 오르며 빠르게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한 일평균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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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MGC커피 컵빙수. [사진 = 메가MGC커피 제공] |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메가MGC 커피도 최근 망고를 활용한 컵빙수를 출시했다.
메가커피는 ‘망빙 파르페’와 ‘팥빙 젤라또 파르페’ 등 1인용 컵빙수를 선보였다.
우유 빙수 위에 망고와 코코넛칩, 휘핑크림 등을 올린 망빙 파르페는 1인 소비자를 겨냥한 가성비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메가 커피에 따르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초까지 해당 컵빙수 누적 120만개가 판매됐다.
이디야커피 역시 여름을 맞아 ‘초당 옥수수’, ‘꿀 자몽 그래놀라’, ‘팥인절미’, ‘망고 그래놀라’ 등 빙수 메뉴 8종을 선보였다.
SPC파리바게뜨는 애플망고를 활용한 크림빵을 선보였다.
파리바게뜨는 빵 안에 애플망고 크림을 넣은 ‘인생크림빵 애플망고’를 출시했다.
부드러운 빵 속에 애플망고 우유생크림과 망고 커스터드 크림을 가득 채웠다.
잠바주스는 ‘리얼 애플망고 스무디’, ‘리얼 애플망고&코코넛 스무디’, ‘리얼 애플망고&피치 주스’ 등 애플망고를 활용한 주스 3종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하면 딱 떠오르는 열대 과일이 망고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과일이라 이를 활용해 다양한 디저트를 만든다”면서 “최근에는 애플망고 관련 신제품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고급 디저트나 프리미엄 음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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