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하자
덩달아 한국 경찰도 경비태세 취해
주한이스라엘·이란대사관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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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13일(현지시간) 이란을 공습해 수도 테헤란의 한 지역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AFP 뉴스1] |
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양국 주한대사관에 대한 경비 강화에 나섰다.
17일 서울종로경찰서와 서울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있었던 지난 13일부터 주한이스라엘대사관과 주한이란대사관 인근의 경비가 강화됐다.
두 경찰서는 모두 기동
대원들에게 경비 태세 강화를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로경찰서는 종로구 서린동 주한이스라엘대사관 앞 기동대 버스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늘렸다.
용산경찰서는 용산구 동빙고동 주한이란대사관과 한남동 대사관저에 대한 순찰을 강화했다.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외국 공관이 밀집해 있어 평소에도 경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정세에 따라 근무 방법과 경비 태세를 강화했다”며 “현재까지 이와 관련한 소요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3일 새벽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과 군사시설을 겨냥해 이란 테헤란 전역에 선제공격을 개시했다.
이에 이란이 탄도미사일 발사로 보복에 나서면서 양국 간 교전이 본격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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