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경제인회의 ◆
한국과 일본 경제인들이 인공지능(AI)·반도체와 바이오, 에너지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경제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김윤 한일경제인회의 한국 대표단장과 아소 유타카 일본 대표단장은 28일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경제 연계 확대 △신뢰의 구축과 발전 △CP
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활용 △교류 확대를 공동성명에 담았다.
한일 대표단 단장들은 "양국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며 "탄소중립·수소사회 실현, AI·반도체 연계 협력, 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육성, 공급망 강화, 에너지 확보, 나아가 저출생·고령화 같은 사회과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 경제인들은 또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서로 쌓아온 신뢰와 우정을 재확인하고, 미래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결의했다.
아울러 관련 단체와 협력해 한국의 CP
TPP 가입을 위한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CP
TPP는 일본 주도로 상품에 대한 역내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경제동맹체다.
27~28일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일경제인회의는 이날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내년 한일경제인회의는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윤 한일경제협회장은 "공동성명에 제57회 한일경제인회의에서 논의되고 희망하는 사안들을 충분히 담았다"고 설명했다.
[정승환 재계전문기자 / 한재범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