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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플루언서 미스달시가 티르티르의 쿠션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틱톡 |
아마존에 이어 틱톡숍 등 글로벌 이커머스 공략을 통해 대박을 내는 K뷰티 브랜드가 속출하고 있다.
27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누아, 메디필, 메디큐브 등 국내 뷰티 브랜드들은 틱톡숍 입점을 통해 미국과 동남아시아 시장 매출을 키우고 있다.
틱톡숍은 전 세계 11억명이 사용하는 거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이 운영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로, 인도네시아와 미국 등 기존 8개 국가에 이어 올해 일본까지 빠르게 시장을 확장 중이다.
틱톡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3%가 틱톡숍에서 K뷰티와 K푸드를 구매한 경험이 있다.
또 K뷰티 소비자 중 70%는 앞으로 구매 비용을 높일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티르티르의 쿠션, 메디필의 스킨케어, 메디큐브의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K뷰티 제품의 후기 영상이 틱톡에서 화제가 되면서 글로벌 MZ세대의 '핫템'으로 자리 잡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최근 틱톡은 한국 법인만으로 미국 틱톡숍에 입점할 수 있도록 해 국내 브랜드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틱톡은 인사관리(HR) 플랫폼 '플렉스(flex)'와 함께 'K뷰티 판을 키우는법' 워크숍을 열고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제공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금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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