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택시인데, 합승됩니다”…우버, ‘요금 낮춘’ 서비스 내년 출시

폴크스바겐과 제휴
고물가 시대 대비

2024년 2월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건물에 우버 로고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고물가 시대에 우버(Uber)가 고객 주머니 사정을 헤아리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우버는 독일 폴크스바겐과 함께 공유 자율주행 택시를 내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하겠다고 발표했다.


우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고-겟 2025’ 행사에서 이러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내 다양한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시범 운영 중이지만, 합승 서비스가 함께 제공되는 것은 우버 서비스가 처음이다.


우버는 이날 고객들의 물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미국 주요 도시에 합승과 유사한 개념인 ‘경로 공유’(Route Share) 서비스를 신규 출시한다고 발표했는데, 자율주행 택시에도 유사한 개념을 도입한 셈이다.


웬디 리 우버 자율주행·배달 부문 디렉터는 이날 “우리는 항상 자율주행차 탑승을 더 접근하기 쉽고 더 저렴하게 만들 방법을 찾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미국에서 수천 대의 폴크스바겐 자율주행차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유 자율주행 서비스는 목적지가 가까운 서로 모르는 다수 고객이 하나의 자율주행차에 타서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여러 명이 요금 분담이 가능해 개별 탑승료가 상대적으로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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