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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이틀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방망이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6)가 이틀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MLB 정규시즌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서 팀이 4-8로 뒤진 7회 2점 홈런을 기록했다.
앞서 이정후는 전날에도 애리조나를 상대로 8회 3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7-4로 앞선 8회말, 1사 후 1번 타자 마이크 여스트렘스키가 2루타를 치고 나가며 추가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2번 타자 맷 채프먼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에 애리조나 벤치는 3번 타자 엘리오를 거르고 4번 타자 이정후와의 대결을 선택했다.
라모스의 최근 타격감이 좋은 데다가 왼손 투수 조 맨티플라이가 우타자보다는 좌타자 이정후와 상대하기 수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러나 결과는 오판이었다.
이정후는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맨티플라이의 몸쪽 낮은 커브를 그대로 잡아당겨 빨랫줄 같은 타구로 구장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로써 이정후는 두 경기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7회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 상대 투수 라인 넬슨의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비거리는 120m, 타구 속도는 시속 163.7㎞였다.
이정후는 이날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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