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매매가는 급등한 반면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더디게 오르며 '갭투자' 여건이 악화된 모습입니다.

오늘(6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53.52%로 작년 5월 이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강남구는 40.7%, 송파구 43.1%, 강동구 50.0%로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 2월 '잠삼대청' 지역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강남 아파트 매매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강남구는 지난 4월 매매가가 3.18% 올랐으나 전셋값은 0.39% 상승에 그쳤습니다.

반면 강북 일부 지역은 매매가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커 전세가율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노원·도봉·금천구 등은 전세가율이 60%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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