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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열린 2025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가운데)과 하츠투하츠 멤버 지우(오른쪽)·유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주형 기자 |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가 되면서 예전보다 더 위험해진 인터넷 공간을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매일경제와 SM엔터테인먼트 걸그룹
하츠투
하츠의 지우와 유하가 손을 잡았다.
지우와 유하는 올해 가짜뉴스, 딥페이크처럼 AI로 인해 생긴 부작용을 차단하고 건전한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는 'M클린'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활약할 예정이다.
30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클린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장승준 매경미디어그룹 부회장은 지우와 유하에게 홍보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매일경제신문·MBN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M클린은 올해로 21년을 맞은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국내 대표 사회·문화 캠페인이자 유일한 인터넷·모바일 정화 운동이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삼성·
LG전자,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파트너로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배려가 넘치는 인터넷·모바일 환경 조성을 위해 매일경제와 함께 나선다.
긴 역사만큼 그동안 M클린 홍보대사로 활약한 스타들도 많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강타(H.O.T.), 슬기(레드벨벳), 카리나(에스파), 최시원(슈퍼주니어) 등이 대사로 임명돼 청소년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달해 왔다.
이들은 온라인 선플 운동, 불법 콘텐츠 다운로드 금지 등 매년 시의적절한 메시지를 사회에 던지며 팬뿐 아니라 인터넷 이용자 전반의 의식 변화까지 이끌어냈다.
올해 M클린 홍보대사에는
하츠투
하츠의 지우와 유하가 임명됐다.
지난 2월 데뷔한
하츠투
하츠는 역대 최초로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이 40만장을 돌파할 정도로 빠르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지우와 유하는 "평소에도 멤버들과 배려하는 인터넷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자주 했었다"며 "팬들과 만나는 소중한 공간인 인터넷이 더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곳이 됐으면 하는 만큼 앞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자는 메시지가 많은 분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는 올해 홍보대사인 지우, 유하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불법 콘텐츠의 부작용을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의식 개선과 실질적인 정책 제언에 나설 계획이다.
장 부회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짜와 진짜를 판별하기 어려운 가짜뉴스, 심각한 피해자를 만드는 딥페이크 등 다양한 유해 콘텐츠가 손쉽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현상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올해 홍보대사인 지우, 유하와 매경미디어그룹이 힘을 합치면 이런 다양한 부작용이 개선되고 치유될 것으로 믿는다"면서 "매년 든든한 동반자로 캠페인을 지원하는 SM엔터테인먼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홍보대사로서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 역시 이런 문제점에 공감해 올해 AI의 역기능을 막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올해 방통위는 AI 기술 확산에 발맞춰 산업 발전과 이용자 보호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AI 이용자 보호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구체적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한 '생성형 AI 이용자 보호 가이드라인'과 'AI이용자보호법'을 제정할 계획이다.
생성형 AI로 인한 위험 요소를 신고 및 검증하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이용자 참여형 포털도 만든다.
내년 1월에는 생성형 AI가 만든 생성물에 AI가 만든 결과물임을 표기해야 하는 'AI 표시 의무제'도 시행한다.
특히 오는 6월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AI를 활용해 정치인에 대한 비방·허위 정보를 퍼뜨리는 행위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관련 게시물에 대한 모니터링과 삭제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매일경제는 방통위 및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전개한다.
AI 기술의 편리함이 일상에 파고든 만큼 딥페이크를 비롯한 허위 조작 정보의 역기능이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건전한 디지털 소통 문화 조성을 위한 국민 인식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
[김
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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